안녕하세요 스마트맨클리닉 원장 소병국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이 사정액 양의 감소와 사정시 극치감 장애에 대해 문의를 주셨네요

남성 성기능 장애에 있어서 발기, 정루, 사정 및 극치감은 각기 다른 기전으로 일어납니다.

발기장애가 있지만 사정과 극치감은 정상으로 일어날 수 있고 , 반대로 발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나 사정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한번 사정시 정액량은 1.5-7.0 cc 가량이 정상범위입니다.

이 중 정자 ( - 올챙이로 표현하자면) 는 5%도 안됩니다. 대부분이 전립선액이나 정낭액입니다.

잦은 자위나 성관계시에 사정액양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달에 3-4번의 성생활 중에도 사정액 약의 감소와  또는 성욕감퇴, 발기력 저하등이 동반된 증상이 있다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 됩니다.

비뇨기과는 초음파,CT,MRI 영상 검사도 있지만 먼저 설문지로 진단내려지는 질병이 많습니다. 조루도 역시 설문지 점수가 몇점이냐,로 진단내려지지 몇분이냐로 진단내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나이를 감안하고 현재 당뇨,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질병으로 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질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입니다.

발기부전으로 진단내리기 위해 어떤 검사를 시행한다기 보다는 설문지와 병력 청취를 통해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정신적인 것인지를 감별하고 1차 선택약은 발기부전치료약입니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이 약을 먹고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관리하는 질병인 것처럼 발기부전 역시 완치 질병이 아니라 관리하는 질병입니다.

결국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남성으로서의 자존감 상실과 함께 성관계를 기피하게 됩니다.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해 환자분들이 오해하는 것은 아직 젊은데 혹시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중독되지 않을까 또는 어떤 질병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하는데

그런 염려는 약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염려입니다.

가까운 비뇨기과 전문의 진료를 통해 치료 받으시길 권해 드립니다.